울산 간월재 억새평원
경남 가을 가볼만한 곳 하면 울산 간월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간월재 억새평원은 울산과 경남의 경계에 위치해 있으며, 특히 가을철에는 억새가 만개하여 장관을 이룹니다. 이곳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많은 등산객과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억새의 물결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은 정말 환상적이며, 사진 찍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간월재 차량으로 가는 길
간월재 억새평원에 차량으로 가는 길은 매우 간단합니다. 울산에서 출발할 경우, 울산-경주 고속도로를 타고 배내고개 방향으로 가면 됩니다. 간월재 차량으로 가장 가깝게 올라갈 수 있는 쉬운코스는 사슴농장이 있는 코스입니다. 배내2공영주차장에 주차한 후, 간월재까지는 약 5.9km의 코스로 갈 수 있습니다.
주차장은 넓고 편리하게 마련되어 있어 주차는 편리하나, 9~11월 억새시즌에는 주말에 주차장이 금방 만차가 됩니다. 한창 억새가 철일 때는 주말 오전 8시 이전에 주차장 자리가 찬다고 보시면 됩니다. 편안한 주차를 원하신다면 이른 아침 등반이나, 늦은 오후 등반을 추천드립니다. 배내2공영주차장에서 간월재 쉬운코스 입구까지는 걸어서 약 5분 정도 소요됩니다.
간월재 억새평원 쉬운 등산 코스
간월재 억새평원으로 가는 코스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말씀드렸다시피 가장 쉬운 코스는 사슴농장 코스입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간월재를 가기 위해 이 코스를 이용하며, 사슴농장 코스는 임도로 되어 있어 경사가 거의 없고, 걷는 느낌으로 편안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길의 너비도 넓은 편이라 꽤 많은 인원이 방문해도 편안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등반 소요시간은 대략 편도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왕복으로는 3시간~3시간30분 정도 걸립니다.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른이 쉬지 않고 걸었을 때 편도 1시간 30분 기준이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가거나 노약자, 강아지와 함께 동반하신다면 좀 더 시간이 걸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간월재휴게소 및 날씨 정보
간월재 주변에는 휴게소와 대피소가 있어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배내2공영주차장 근처에는 간단한 음료와 간식을 판매하는 매점들이 운영되고 있으며, 운영 시간은 대체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생수 500ml의 가격은 1천원 정도, 어묵꼬지는 1개 1천원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관광지치고는 비싼편은 아닙니다.
간월재 억새평원 쪽에 위치하고 있는 간월재휴게소는 오전 10시에 오픈합니다. 컵라면이나 음료, 계란 등을 사드실 수 있고 가격은 많이 비싼 편은 아니나, 억새 철에는 항상 사람이 많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도 오픈 시간 전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것이 싫으신 분들은 미리 따뜻한 물을 보온병에 준비해 오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요즘 간월재의 날씨는 가을철답게 쌀쌀한 편이며, 기온은 대략 10도에서 15도 사이로 변동되고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10월초에는 아침7시기온이 15도 정도라서 많이 춥지는 않았지만, 올라갈 수록 기온이 내려가고 바람이 많이 부는 편이니 얇은 옷을 여러겹 껴입는 것이 좋고 바람막이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월재 억새평원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사슴농장 코스는 차량으로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쉬운 등산 코스를 통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10월 10일 현재는 억새가 다 피지 않았습니다. 10월 말이나 11월초까지 억새가 피어 금빛 물결이 만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남 가을 가볼만한 곳인 울산 간월재. 억새물결을 보기에 아직 늦지 않았으니,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