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기가 엄마의 뱃속에서 심장을 콩닥이며 자라고 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새로운 존재로 자라날 그 아이의 미래를 상상하는 부모들을 보니 많은 생각이 떠오른다. 인간은 어떻게 자궁밖에서의 삶에 잘 적응하도록 준비되어 태어나는가? 작은 두 개의 세포가 결합하여 어떻게 인간의 모습으로 만들어지는가? 아기는 다른 사람들처럼 자라면서 뒤집고 물건을 쥐고 걷고 말하고 친구를 사귀고 상상을 하고 무엇인가를 만들어내는 존재로 발달해갈까? 왜 아들이 아니고 딸일까? 왜 금발이 아니고 검은 머 리일까? 왜 얌전하고 순한 아이일까? 우리 가족으로, 우리 지역사회, 나아가 우리나라에서 태어나 자라는 것 이 그아이의 삶에 어떤 차이를 만들어낼까?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는 발달의 기초로서 유전과 환경에 관한 앞으로의 내용을 잘 살펴보아야 할 것이 다. 자연은 생존을 위한 능력을 부여했기 때문에 모든 인간은 보편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다. 모든 인간은 독특 하다. 이미 알고 있듯이 몇몇아이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좀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그 아이들 간, 부 모들 간에 분명한 신체적이고 행동적인 유사성을 찾아내야 한다. 부모의 양쪽 특성이 잘 조화되어 나타나는 아이들이나 어느 한쪽의 부모 특성을 더 많이 가진 아이 혹은 부모와 다른 특성을 가진 아이들을 본 적이 있는 가? 이렇게 겉으로 드러나는 유전적 형질을 표현형(phenotypes)이라 한다. 개인의 유전자형(genotype)의 일부로서 유전적 형질이란 모든 개인의 특성을 결정 짓는 유전척 정보의 복합체를 말한다. 인간의 표현형 은 경험의 영향을 받기도 한다.
이제 새로운 개체의 유전적 구성을 결정하는 수정(conception)의 순간에 대해 토론해 보자. 이 장의 첫 절 에서는 인간의 외형과 행동 간의 유사성과 차이점을 설명해 줄 유전의 기본 원리를 다룰 것이다. 그리고 아동의 삶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 측면에 대해서도 고려할 것이다. 이러한 논의를 거쳐 인간 별 달에 있어 자연성 대 양육성의 두 측면 모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유전과 원 경에 대한 여러 발달 연구를 살펴보고, 발달과정에 있어서 자연성과 양육성이 함께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유전
가장 작은 구성의 단위를 세포라 한다. 모든 세포의 내부에는 모든 통제와 조절 기능을 가진 핵이 있고 그 안은 유전적 정보를 저장하고 변환하는 막대모양의 염색체(chromosomes)로 구성되어 있다. 인간의 염색체는 46개, 23쌍으로 각 쌍은 부모 양측으로부터 물려받으며 크기와 모양, 유전적 기능이 부합하는 한 쌍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전적 기호
염색체는 DNA(Deoxyribonucleic Acid)라 불리는 화학적 물질로 구성되어 있다. DNA는 길고 이중의 나선형 구조로 꼬아진 사다리 모양이다. 사다리 각 층마다 양쪽에서 연결된 화학물질로 구성되어 있다. 다른 유전적 정보를 가지는 아데닌(A), 티아민(T), 시토신(C), 구아닌Old(G)이 서로 다른 배열로 구성된다. 유전인자(gene)Old 2는 염색체의 길이에 따른 DNA의 단위이다. 유전 인자는 서로 다른 길이를 갖는데 100개에서 수천 개 의 나선형 구조를 갖기도 한다. 대략 25090에서20000
30680개의 유전인자가 인간의 염색체에 들어 있다.(Wennisi, 2003).
박테리아나 곰팡이 같은 단순한 생물체와 포유류등의 유전적 구성을 보면 침팬지와 인간의 유전적 구성의 98~99%가 동일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직 립과 인지적 능력, 언어의 사용 등과 같은 유전적 속성의 작은 부분만이 인간을 구성하게 하는 역할 을 한다는 것으로 인간의 유전적 다양성은 매우 적으며 모든 사람들은 99.1퍼센트 정도 유전적으로 동일함을 말해 준다(Gibbons, 1998). 인간만이 가 지는 특성과 능력의 차이를 만들어 내는 DNA가 존 재하는 것이다.
DNA의 독특한 모양은 유사분열(mitosis) 과정 을 통해 자체 복제된다. 이러한 특별한 능력은 단 일 세포가 수정을 통해 많은 세포들로 구성된 복잡한 인간으로의 발달을 가능하게 해준다. DNA는 유사분열을 하는 동안 염색체가 복제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결과 각 세포들은 동일한 유전적 정보가 들어 있는 같은 수의 염색체를 갖게 된다.
유전인자는 해 주변 세포질(cytoplasm)의 단백질 배열에 관한 정보를 보낸다. 신체의 화학적 반응으로 만들어진 단백질은 인간의 특성을 구성하는 생물학적 기초가 된다. '인간이 어떻게 그렇게 복잡 한 존재로 발달해가는가? 에 대한 답은 약 0만 개에서 20만 개로 구성되고 재배 열되는 유전인자를 구성하는 단백질 안에 있다. 단순 종들은 단백질의 배열이 극히 제한되어 있다. 정교한 유전인자의 활동으로 핵과 세포질 간의 의사소통 체계는 단순 생물체보다 인간을 좀더 복잡하고 난해하게 만들 었다. 세포 안에서도 여러 환경적 요소들로 인해 유전적 표현형질이 다르게 구성된다(Davies, Howell, & Cardner, 2001). 현미경으로나 관찰 가능한 이러한 미세한 생물학적인 사건들은 모두 유 전과 또 다른 외적인 힘의 결과로 나타나는 것들이다.
'유아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아동 연구에서의 윤리성 (0) | 2023.02.09 |
---|---|
유아발달의 환경적 요인 - 가족, 빈곤, 이웃 (0) | 2023.02.09 |
유아동기 발달에 미치는 영향 요인들 (0) | 2023.02.09 |
돌연변이 - 다인자 유전, 다운증후군, 터너증후군 (0) | 2023.02.09 |
유아교육 연구 설계 2 (0) | 2023.02.09 |
댓글